“샌즈랩 장중 2.63% 하락”…외국인 매도세·부진한 실적에 약세
샌즈랩 주가가 9월 24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2.63% 내린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락세가 기업 펀더멘털과 외부 투자 동향에 동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샌즈랩(코스닥, 종목코드 411080)은 9,48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9,650원까지 올랐다가 9,240원까지 하락하는 등 넓은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21만 3,221주, 거래대금은 20억 원(2,013백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180,917주를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고, 기관은 1,403주 순매수로 일부 대응했다. 시가총액은 약 1,414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614위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 주요 매도 주체로 등장했으며, 매수에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비중이 0.69%에 불과하나, 최근 지속적인 매도세가 단기 주가 흐름을 누르고 있음을 지적했다.
2025년 6월 기준 샌즈랩의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4억 원, 주당순이익(EPS) 27원, 주가순자산비율(PBR) 2.64배로 나타났다. 주당순자산(BPS)은 3,50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초고속 LLM 가드’ GLX 공개 등 신기술 개발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실적 개선 여부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추진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실적 회복 없는 신사업 소식만으로는 주가 반등에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우세하다”며 “외국인 이탈세가 진정되는 것이 단기 반전의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샌즈랩의 향후 주가 흐름은 기술개발, 실적 개선 속도, 외국인 수급 전환 등 복합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3분기 실적과 연내 추가 사업 성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