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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신화”…영국 차트 33주→솔로 K팝 사상 가장 뜨겁게 번지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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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회적인 감성 위로 흐르는 음악의 물결이 다시 한 번 세계를 흔들었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의기투합한 곡 ‘아파트’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33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K팝 신기록의 문 앞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찬란한 불빛 아래 멈추지 않는 이 행진이 팬들의 열기 속에서 쉼 없이 타오르고 있다.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아파트’는 최근 집계에서 전주보다 다소 하락한 31위를 기록했으나, 의미 있는 33주 연속 차트인으로 K팝 솔로 아티스트의 저력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최고 순위 2위라는 대기록을 남긴 이 곡은 2014년 차트 개편 이후 한국 가수 단일 곡 기준으로 최장 기간 머문 작품이 됐다. 과거 싸이 ‘강남스타일’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거둔 55주 진입 기록과 견줄 만하지만, 최근 K팝 솔로이스트가 만들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연속 진입 행진”…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英 차트 33주→K팝 신기록 눈앞
“연속 진입 행진”…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英 차트 33주→K팝 신기록 눈앞

로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브루노 마스의 세련된 감각이 어우러진 ‘아파트’는 도시의 밤을 환히 밝히는 따스한 멜로디,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가사로 시간의 벽을 뚫고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꾸준한 차트 세례는 국내외 음악 팬들 사이에서 K팝이 지닌 흡인력과 저력을 입증하는 또 다른 증거로 읽힌다.

 

신흥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역시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지원 아래 신곡 ‘날리’로 동반 진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날리’는 93위에 이름을 올려 5주 연속 차트에 안착하며, K팝의 미래가 세계 무대 위에서 어떻게 다채롭게 확장되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줬다. 감각적인 사운드와 독창적인 퍼포먼스는 새로운 세대의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전했다.

 

매주 새로이 갱신되는 차트 속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써 내려간 기록과 캣츠아이의 차오르는 기세가 묘하게 공명을 이루며,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반전과 순간이 펼쳐질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는 매주 금요일 현지시간으로 결과가 발표돼, 세계 음악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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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로제#아파트#캣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