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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의리의 기부 약속”…수십억 잃고도 흔들림 없는 길→팬들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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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의리의 기부 약속”…수십억 잃고도 흔들림 없는 길→팬들 궁금증 증폭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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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주름 사이로 새겨진 시간의 흔적만큼이나, 김보성의 말투에는 세월의 무게와 따스함이 공존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김보성은 특유의 담백한 유머와 함께, 현실적인 위기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삶의 태도를 내비쳤다. “생활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라는 솔직한 고백 뒤에는, 수십억 원의 손실과 상장폐지의 아픈 경험이 가슴 깊숙이 묻혀 있었지만, 자신의 모든 아픔을 농담마저 섞인 쓴웃음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보성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진짜 이유에 대해 ‘의리’라는 신념을 강조했다. 아내가 기부에 반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의리가 있다”는 한 마디로 부부 간 신뢰와 따뜻함을 드러냈다. 특별히 젊은 시절 시각 장애를 겪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역지사지로 더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다”며 남을 생각하는 강인한 마음을 보였다. 고난마저 축복으로 삼는 김보성의 긍정과 현실적인 위트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수십억 박살에도 멈추지 않는다”…김보성, 기부 고집→진심 토로
“수십억 박살에도 멈추지 않는다”…김보성, 기부 고집→진심 토로

새롭게 시작한 틱톡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그의 따뜻한 본성은 빛났다. “팬들이 주는 선물 덕분에 틱톡 1위를 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도, “선물을 생활비로 쓰지 못하겠다”며 모든 수익을 기부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전했다. 이 같은 결심은 온라인 팬들의 응원 물결로 이어졌고, “틱톡 라이브의 모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말 한마디에 더욱 깊은 감동이 번졌다.

 

비록 주식을 통해 큰 손실을 겪었지만, 김보성만의 ‘의리’와 ‘나눔’에 대한 태도는 더욱 견고해졌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견디며, 언제나 속 깊은 나눔을 실천하는 그를 통해, 차가운 현실 속 희망과 따뜻함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어떻게든 흘러간다”는 담담한 철학처럼, 김보성의 기부와 의지에서 진정한 용기와 소통의 의미가 살아숨쉰다.

 

김보성은 앞으로도 틱톡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의 특별한 약속을 지속하며, 무엇보다 나눔의 실천이 계속되는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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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근황올림픽#틱톡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