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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거래량 급증 속 주가 급등”…업종 하락장 속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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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거래량 급증 속 주가 급등”…업종 하락장 속 매수세 유입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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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주가가 거래량 확대와 함께 장중 한때 15%를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19일 오후 2시 56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10,73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13,060원까지 치솟았고, 오후 들어 12,490원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종가 대비 뚜렷한 상승세로, 시장에서는 활발한 매수세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케이사인 거래량은 161만 주를 넘었으며 거래대금도 201억 원을 웃돌아 단기간 내 뚜렷한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시가총액은 881억 원으로 코스닥 86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주가수익비율(PER)은 51.83배로, 동일 업종 PER 108.09배와 비교해 낮은 편이라는 평가다. 장중 최저가는 10,64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업종의 등락률이 –1.05%로 부진한 가운데 케이사인이 단독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 주목도를 높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17만 5,400주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2.48% 수준이다. 

 

최근 케이사인의 주가 강세 배경에는 개별 이슈 외에도 코스닥 중소형주로 자금이 분산되는 시장 환경, 코스닥 내 유망 성장 기업에 대한 수급 유입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PER 등 실적지표가 높게 형성된 점, 업종 자체 유동성 및 수익성 변수 등은 추가 상승의 변수로 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대비 낮은 PER이긴 하지만, 여전히 절대값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급격한 가격 변동 이후 수급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유입이 소폭에 그치고 있는 점, 코스닥 전체 시장 약세와의 괴리 등도 현장 투자자들의 판단 근거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케이사인과 같은 중소형 성장주 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시장 유동성 변화와 업종 내 실적 흐름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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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