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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 순금 1,200원 하락…백금 1,000원 상승, 귀금속 시장 심리 변화 뚜렷
경제

24K 순금 1,200원 하락…백금 1,000원 상승, 귀금속 시장 심리 변화 뚜렷

권하영 기자
입력

2025년 6월 17일,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시세에 따르면 24K 순금 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귀금속 시장의 온도가 달라진 하루였다. 이날 14K 금은 내가 팔 때 그 값이 313,500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1,200원, 즉 0.38% 하락했다. 18K와 14K 금의 제품 시세는 별도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하락 흐름이 뚜렷하게 감지됐다.

 

반면 백금은 소폭 상승세로 시선을 끌었다. 구매 기준 가격은 234,000원을 기록하며 1,000원, 0.43%의 상승을 보였고, 판매 시에도 192,000원으로 1,000원, 0.52% 올라섰다. 이처럼 금과 백금의 시세가 엇갈리면서, 귀금속 시장은 민감한 투자 심리와 더불어 세계 경제 불안, 상품별 수급에 따라 섬세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순은은 이날도 평온함을 유지했다. 구매 시에는 7,000원, 판매 시에는 5,570원이었으며, 이는 전일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수준이다. 귀금속별로 상이한 흐름이 전개된 가운데, 특히 소비자들이 실제 거래 시 체감하는 매매가 차이 역시 여전한 과제가 됐다.

 

최근 들어 귀금속 시장은 국제 금리, 원자재 흐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 아래 점차 신속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 국면에서 포트폴리오 분산이나 적시 매매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금속 시세는 단순한 투자 대상 이상의 의미로, 생활 곳곳에 파고든다. 오늘의 변화가 소비자 지갑, 기업의 조달 비용, 투자자 심리에 미칠 잔영은 적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도 금과 백금을 중심으로 한 귀금속 가격 변동이 시장과 삶의 온도에 어떠한 신호를 던질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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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24k순금#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