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76만주 소각”…유통주식수 감소로 투자자 주목
LG전자가 2025년 7월 31일 보통주 761,427주(기명식 보통주) 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식시장에 적지 않은 변동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로써 LG전자의 유통주식수는 기존 163,647,814주에서 162,886,387주로 감소하게 된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번 소각에 따른 지분율 변화와 배당정책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변경상장 대상 종목은 LG전자 보통주로, 변경상장일은 2025년 8월 18일로 공시됐다. 회사 측은 “1주의 금액은 5,000원이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이라고 밝혔다. 변경사유는 주식소각으로, 거래소는 관련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공시속보] LG전자, 주식소각 변경상장→유통주식수 감소로 투자자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2/1754986553597_987948498.jpg)
시장에서는 유통주식수 감소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분율 변동뿐 아니라 향후 배당총액, 주당순이익(EPS)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소각 효과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유통주식수가 줄면 동일한 이익에서 주당가치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향후 배당정책 변화 여부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통상 소각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투자자 혼란 최소화와 정보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소 역시 “변경상장 절차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표준코드는 KR7066570003으로 명시됐으며, 이번 주식소각의 구체적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공개된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식소각 정책은 과거에도 유사한 규모에서 진행된 전례가 있으며,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LG전자의 유통주식수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향후 시장에서는 주식소각 이후 LG전자의 지분 구조와 배당정책, 주가 흐름 등 추가적인 경영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