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삼플레이 첫판부터 극한 미션”…지석진·전소민, 불나방 본능→예측불가 도전
폭발적인 에너지 속에서 첫발을 내딛는 '석삼플레이'의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석진, 전소민, 이상엽, 이미주가 함께한 네 명의 자유분방한 웃음은 도심을 벗어난 순간부터 장난기 어린 설렘으로 번졌다. 하지만 한정된 여행 경비와 극단적인 게임 룰이 더해지자, 이내 진지한 긴장감과 팀워크 경쟁이 뒤엉켰다.
첫 회에서는 각기 다른 개성의 멤버들이 단 두 손에 쥐어진 50만 원의 경비로 다섯 도시에서 임무를 차례로 수행하는 여정이 시작됐다. 예능 베테랑과 신예의 만남, 그리고 어떻게든 돈을 벌거나 지키려는 안간힘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도시마다 펼쳐지는 게임은 경비를 두 배로 불릴 수 있다는 유혹과, 절반으로 줄어드는 위험이 동시에 내재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일상적인 행동조차 모험이 됐다.

수목원에서 서로 다른 일정과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이 오간 장면은 네 사람의 진짜 성향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상엽은 시작부터 겹치는 의견에 조용한 불편함을 드러냈지만, 분위기를 풀기 위해 웃음을 더했다. 이미주는 지석진을 ‘오빠’라 부르는 것에 익숙지 않아 거리감을 느꼈고, 솔직한 한마디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따라 지석진 역시 이미주의 가족 근황까지 묻는 너스레로 스튜디오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어냈다.
이어진 단합대회에서는 각자의 방식대로 느슨하게 흐르는 여행의 온기가 전달됐다. 점심 식사도 모두의 선택이 섞이며 즉흥적으로 결정됐고, 지석진은 "메뉴 다 시켜! 미션에서 성공해 경비를 2배로 만들면 돼"라며 ‘플렉스’의 여유와 ‘짠내’의 현실 사이에서 중심축을 담당했다.
본격적인 경비벌이 미션인 ‘신발 양궁’ 게임에서는 각자 신발을 힘껏 던지며 진정한 승부욕을 드러냈고, 누가 승자가 될지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독려하고 불안과 기대가 뒤섞인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를 증명했다.
네 명이 펼치는 오합지졸 ‘P’ 집단의 자유로움과 돌발 상황에서 폭발하는 대화, 그리고 여행이라는 삶의 판타지가 특별한 룰과 결합해 신선함을 더했다. 솔직하고 유쾌한 리액션, 그리고 팀의 중심을 이끌려는 노력 속에서 각 멤버는 제 몫의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석삼플레이’는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웨이브를 통해 첫 방송됐으며, 이후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마다 네 멤버의 색다른 여행 미션과 성장기가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