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반등세 속 LIG넥스원, PER 상승에 투자자 관심 집중”
방위산업 업종이 최근 꾸준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9월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장 직후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2시 1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0.99% 오른 512,000원에 거래됐으며, 거래량은 11만 6,161주, 거래대금은 601억 9,2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 514,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주가는 장중 저가 510,000원, 고가 527,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 일일 변동폭이 17,000원에 달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11조 2,860억 원으로 52위에 올라 업계 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동종업계 평균치(27.58배)보다 높은 36.95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 또한 31.29%를 나타내, 글로벌 자금의 관심이 지속됨을 방증한다. 같은 시간 방위산업 등 동일 업종은 3.22% 상승했다.
PER 상승은 LIG넥스원의 실적 기대감과 방산 업종 우호적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호조세가 방위산업 전체의 성장 모멘텀을 자극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대형 방산주 중심의 매기가 중소기업까지 확대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수익성과 추가 수주 확대, 국내외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이 투자 평가의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정부는 방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수출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연구개발 예산 증액, 부품 국산화 정책도 지속될 전망이다.
김재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산 수요와 투자 수요 동반상승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변수가 위험요인”이라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중장기 정책 이행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세부 수주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장 확장세, 정부 정책 효과가 국내 방산업계 장기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