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재생치료 미국 보험 첫 승인”…로킷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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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대형 3차 병원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당뇨발 재생 치료를 공공보험 대상에 포함시키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I 자가 조직 재생 치료가 미국 CPT 코드 내 공식 의료행위로 인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제도권 진입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로킷헬스케어는 16일 “AI 조직 재생 치료의 미국 보험 수령 첫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 성과가 남미, 중동, 유럽 등 해외 진출에도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CPT 코드 승인 사례가 각국 보건당국의 임상·경제적 보장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업계는 AI 재생치료의 공식 등재가 의료 혁신을 이끌 결정적 계기가 될지 주목한다.

출처=로킷헬스케어
출처=로킷헬스케어

특히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자사 당뇨발 재생 치료는 1회 시술 기준 약 82%의 성공률을 기록해 기존 절단·상처 치료법 대비 획기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평균 치료 비용 역시 기존 절단 중심 처치 대비 4분의 1로 절감이 가능하다. 미국 내 당뇨발 환자 수는 연간 약 160만 명에 이르러, 의료 재정부담 완화 및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CPT 코드 채택이 글로벌 보험 및 재생의료 시장 확산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보건산업 전문가는 “공공보험 편입은 제도 신뢰를 반영하는 만큼, 각국 의료당국의 수가 책정·규제 완화 흐름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지에서 피부·연골·신장 등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석환 대표는 “미국 보험체계에 AI 재생의료가 공식 편입된 첫 사례로, 글로벌 보험 승인 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맞춤 재생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보험 첫 승인 사례는 기존 치료 방식에 머물렀던 만성질환 재생의료 시장 전반에 신기원을 제시하는 동시에, 차세대 고령화·만성질환 대응 전략과도 맞물려 시장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정책 방향 및 제도 반영 움직임이 관련 플랫폼 확대 및 헬스케어 시장 재편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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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ai재생의료#미국공공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