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급등세 보인 뉴로핏”…주가·거래량 동반, 업종 평균 압도

송다인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뉴로핏이 9월 30일 오전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뉴로핏은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20,050원 대비 2,450원(12.22%) 오른 22,5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9,76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450원까지 올랐고, 최저 가격은 19,750원에 머물렀다. 이날 뉴로핏의 변동폭은 3,700원으로, 현재가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활발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뒷받침했다. 거래량은 장 시작 이후 4,440,817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988억 9,300만 원에 달했다. 뉴로핏의 시가총액은 2,600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닥 전체 328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특히, 뉴로핏의 주가 상승률은 동일 업종 평균(0.03%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단일 종목 강세 현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기술 도입, 사업 확장 기대감, 혹은 기관 수급 변화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도 눈길을 끈다. 뉴로핏의 외국인 소진율은 2.19%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낮은 외인 보유율을 보였지만, 향후 유입세 변화에 대한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외국인과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매패턴 변화는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소형주 중에서도 단기 거래량과 시총 급증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강세 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나 차익실현성 매도세 등 투자 전략이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로핏의 주가 변동성과 시장 내 센티먼트 변화가 중장기 투자 흐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세 이후 투자자 보호와 합리적 가치평가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뉴로핏#코스닥#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