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폰에 스며든 리퀴드 글래스”…애플 iOS 26, 메시지·통화 진화→경계 허문 번역 기술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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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사회와 기술 사이의 경계를 흔든다. 2025년 6월,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iOS 26’을 처음 선보인 순간, 시대는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마주했다.
이번 iOS 26에서는 사용자의 일상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뚜렷하게 드러난다.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은 투명한 유리처럼 화면 요소를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며, 사람과 기기 사이의 시각적 장벽을 한층 낮췄다. 이는 기존의 일방향적 화면 경험에 변화를 주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메시지 앱에서는 대화 배경을 맞춤 설정하는 기능과 함께, 그룹 채팅에서 투표, 타이핑 표시가 가능해져 집단 대화의 역동성이 커졌다. 통화 기능 또한 진화했다. 새로운 ‘홀드 어시스트’는 스팸 전화를 막고, 통화 대기 중 자동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한층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든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실시간 번역 및 사물 인식 기술의 적용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해 메시지, 페이스타임 앱에서의 대화가 자동 번역되고, 카메라로 물체를 비추면 인공지능이 정보를 찾아준다. ‘젠모지’에서는 두 개의 이모지를 합쳐 새로운 감정을 창조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 베타에서 퍼블릭 베타, 그리고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기술의 변화가 사회적 상호작용과 정보 보호, 그리고 디지털 소통의 윤리에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최첨단 통신 기술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변화의 여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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