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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의혹 수사, 정치 흔들림 없다”…특검팀 공식 출범→공정성 실험대 오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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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장막을 거두고, 특별검사보들은 독립된 법적 판단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문홍주 등 4명의 특검보는 18일, 임명 후 첫 공식 소감을 통해 정치적 고려와 외부 압력에서 결연히 자유로운 수사를 약속했다.
이들은 임명과 함께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한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객관적 사실과 냉철한 법리에 근거해 사건을 바라볼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 중심 판단이 수사의 절대적 기준임을 천명했다. 실제로 법률가로서의 독립성과 소명, 직무의 원칙을 지켜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우며 수사팀은 첫 임무를 시작했다.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은 서초역 인근 한 건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실체적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서려는 긴장감이 진하게 흐른다.
김건희 여사는 현재 우울증 등 건강 악화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특검팀은 공정성과 절차적 정의, 철저한 진실 규명을 토대로 엄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김건희 특검은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특검팀의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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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보#민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