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절체절명 위기 속 눈물”…폭군의 셰프 9회, 시청률 폭발→대역죄인 연지영 운명 궁금증
프렌치 셰프 연지영이 된 임윤아의 미소는 한 끼 식사를 넘어선 따스함을 전했다. 하지만 폭군 이헌 앞에 선 연지영의 단단해진 눈빛은 어느새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로 빨려들 듯 깊어졌다. 경쟁과 진심이 교차하던 수라간의 밤, 마지막 한 입을 내민 손길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잔잔한 여운을 안겼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9회에서 임윤아는 연지영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흔들림 없는 의지가 결합된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최종 3차 요리 경합 무대에서 오골계 삼계탕을 완성하는 순간, 연지영은 자신의 음식으로 승패를 뛰어넘는 진심을 증명했다. 상대국 숙수들까지 따스하게 포용하는 진정성은 순간의 승리보다 큰 울림을 남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누군가가 몰래 숨긴 가짜 증거와 권력의 암투로 진명대군의 의식불명 사건이 터졌고, 연지영은 대역죄인으로 몰리며 차가운 감옥에 갇히게 됐다. 순수한 열정 위에 놓인 잔인한 시련, 그 속에서도 임윤아의 눈빛과 표정은 무거운 현실에 맞서는 인물의 결연함과 절망을 오롯이 보여줬다.
9회 방송은 수도권 평균 14.2%, 최고 15.9%, 전국 13.5%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증명하듯, 연지영을 향한 억울한 오해, 그리고 왕 이헌과의 날카로운 충돌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시청자들은 “임윤아의 연기가 극 자체를 끌고 간다”, “진심을 담은 표정에 울컥했다” 등 뜨겁게 반응했다.
음식과 요리가 주는 따뜻함과 동시에, 왕실의 숨막히는 긴장과 역사 논란까지 펼쳐진 이번 회차는 드라마의 판타지와 미학적 요소를 한껏 드러냈다. 작품의 원작자는 최근 불거진 역사왜곡 이슈에 대해, “문헌 고증과 판타지적 상상력이 조화된 세계”임을 강조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대령숙수로 돌아온 연지영의 불확실한 운명, 또 다른 전환점은 21일 오후 9시 10분 10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