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률 44%…리노공업, 외국인 매수세 속 견고한 흐름→수익성 매력 부각”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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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햇살이 거래소 위로 부드럽게 번지는 아침, 리노공업의 주가 흐름에도 세심한 시선이 모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5분, 리노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 내린 49,250원에서 형성됐다. 이날 시초가는 49,5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50,200원까지 올랐다가 49,15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16만 4천 주, 거래대금은 81억 원에 달했다.

 

이와 같이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6천 주를 웃도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최근 5거래일 중 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며 일관된 신뢰를 보였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35.38%로, 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출처: 리노공업
출처: 리노공업

안정적으로 집행되는 매출과 더불어, 2025년 1분기 실적은 수치 이상의 시그널을 남긴다. 매출액 784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 당기순이익 293억 원은 외형이 아닌 내실의 결과를 말해준다. 영업이익률 44.56%, 순이익률 37.42%라는 강인한 수익성은 반도체 장비 업계와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한 주당 순이익(EPS)은 385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0.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17배로 실적 대비 주가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52주 최고가는 55,062원, 최저가는 28,692원으로 등락의 폭도 크다. 증권가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 역시 53,222원이라는 견고한 전망이 따라붙었다.

 

이러한 실적과 투자 흐름 속에서, 리노공업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투자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전략적인 보유 비중을 조정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익성과 목표주가 상단에 향한 기대가 교차한다.

 

리노공업의 주요 지표들은 투자자에게 단기적 등락 이상의 관점을 요구한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내실과 시장 변동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저울질할 시간이다.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코스닥 내 수급 변화가 또 한 번 시장의 지형을 바꿀지, 금융 시장은 조용히 긴 호흡으로 다음의 흐름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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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외국인순매수#영업이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