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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모모·지효, 그림자와 빛의 무대”…스우파3 출연 후 마음 흔들린 진짜 이유→여운 짙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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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모모·지효, 그림자와 빛의 무대”…스우파3 출연 후 마음 흔들린 진짜 이유→여운 짙은 고백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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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조명 아래 트와이스 모모와 지효의 익숙한 얼굴이 무대 위를 눈부시게 채웠다. 반짝이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환하게 웃던 두 사람과 동료들, 그러나 경연 무대가 남긴 복잡한 감정의 여운이 그 표정 너머로 흘렀다. 무대 아래로 전해진 긴장과 응원의 흐름, 그리고 무대 위 동작마다 묻어난 깊은 고민의 흔적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트와이스 모모와 지효의 이름이 최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 무대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사카 오죠갱의 진심 어린 요청에 따라 모모, 나연, 지효, 사나, 정연은 메가 크루 미션 무대에 퍼포머로 함께하며 팀의 열정에 응답했다. 무엇보다 모모는 친언니 하나가 오사카 오죠갱 멤버로 무대에 선 만큼, 이번 출연이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의미였다고 밝혔다.

“의미와 부담 사이”…트와이스 모모·지효, ‘스우파3’ 무대 후 여운→진심 담긴 고백
“의미와 부담 사이”…트와이스 모모·지효, ‘스우파3’ 무대 후 여운→진심 담긴 고백

그러나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경연 프로그램에 아이돌 그룹이 참여한 것에 대해 “트와이스 분량이 너무 많다”, “댄서들이 백업처럼 보인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모모는 팬들과의 소통 자리에서 “멤버들도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 시간을 내 도와줬다. 경쟁 구조 앞에서 우리 때문에 피해볼까봐 부담이 컸다”고 담담히 전했다. 또 “진짜 열심히 했고, 오죠갱 분들도 많이 애써 주셨다”고 고백했다. 무대 위에서 받은 환호는 달콤했지만, 무대 뒤 남겨진 멤버들의 심경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함께 무대에 오른 지효 역시 “우리가 참여해 혹시 오사카 오죠갱이 떨어질까 걱정이 컸다”며 “준비하는 시간 내내 고민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무대라는 짧은 찰나에 쏟아낸 노력과 책임감, 그리고 진심이 모두 담긴 이야기였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댄스팀과 함께 의미 있는 무대를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며 연습 과정의 부담과 팀원 간 노력,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모모는 “친언니와 함께하는 무대니 더욱 간절했고, 멤버들에게 부탁했던 시간까지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퍼포머로서의 성장 뒤엔 무대 위 빛과 그림자, 그리고 서로의 노력이 조용히 겹쳐 있었다.

 

경연이라는 씁쓸한 공간에서 트와이스와 오사카 오죠갱이 쌓은 서사 위로 팬과 시청자들의 공감이 덧입혀졌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우파3’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트와이스 모모·지효의 진심 어린 고백과 여운은 엔터테인먼트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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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모모#지효#스우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