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카 중고차, 글로벌 간다”…오토플러스, 일본 비포워드와 해외 수출 협력 확대
오토플러스가 10월 22일 일본 중고차 수출 플랫폼 비포워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벌 중고차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 신뢰성 높은 국산 인증중고차 공급과 해외 유통망 결합을 통해 국내 중고차 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오토플러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이윤석 대표와 비포워드 야마카와 히로노리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력 골자는 오토플러스의 온라인 경매 플랫폼 ‘리본카옥션’을 통한 해외 판로 확장과, 비포워드의 한국산 고품질 중고차 공급망 확보다.

오토플러스는 2020년 3월부터 온라인 경매 플랫폼 ‘리본카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1만 2,000여 대 차량이 출품되며, 이 중 90% 이상이 오토플러스의 직영 매입 차량이다. 특히 차령 5년 이하 차량 비율이 80%에 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토플러스는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비포워드는 매달 15만 대가량의 중고차를 전 세계 207개국에 수출하는 업계 대형 플랫폼이다. 폭넓은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앞으로 국내 중고차가 더 많은 해외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최상원 오토플러스 상무이사는 “국내 중고차 수출 시장의 성장 속도를 반영해, 이번 협약이 고품질 중고차 수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중고차의 국제적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와 국내 인증중고차의 결합이 중고차 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는 물론, 품질 신뢰 제고에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한다. 정부의 중고차 수출 지원책, 수출 대상국 확대 등과 맞물려 추가적인 성장세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향후 정책 방향은 해외 시장 수요와 품질 경쟁력 지속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