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논란 딛고 눈물의 고백”…의상 선택부터 도박 재기까지→진심이 전한 용서의 문턱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서 슈의 솔직한 목소리가 다시 한번 세상의 문을 두드렸다. 슈는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채, 오랜 시간 미뤄왔던 해명을 조심스레 꺼냈다. 컷아웃 스타일 의상 논란을 둘러싼 오해부터 도박을 딛고 일어선 자신의 이야기까지, 슬며시 스며드는 눈물과 함께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슈는 “말할 기회도 없었다. 도망 다녔다”며 인생의 굴곡과 마주한 시간들을 숨김없이 고백했다. 특히 논란이 된 스트리머 방송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팬들과 소통할 공간을 만들려 했지만, 첫 방송에서는 무심코 유행했던 컷아웃 스타일의 의상을 선택했다. 현장의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는 결과가 내 예상과 달리 보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계약금 등 돌파구가 절실했던 사정까지도 밝히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을 담백하게 설명했다.

재기의 흐름은 뜨거운 회한과 다짐으로도 이어졌다. 인터넷 방송 복귀 당시 슈는 시청자 앞에서 울음을 삼키며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뉘우쳤다. 오늘만은 울지 않으려 했지만 콧물이 난다”고 전했다. 도박 근절 캠페인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며 “더는 숨지 않겠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 바다, 유진과의 진한 우정 역시 담담하게 떠올렸다. “지금 내 방송을 바다 언니와 유진이 함께 보고 있다”며 오랜 동료들과의 유대를 강조했고, 과거 불화설을 조심스럽게 일축했다.
슈의 지난 과오는 2016년부터 이듬해 2018년까지 국내외에서 이뤄진 총 7억 9천만 원대 도박 혐의로 이어져, 2019년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 아픔을 딛고 2022년 다시 대중 앞에 선 그는 진솔함 속에서 한 걸음씩 돌아오고 있다.
한편, ‘인간 That’s 슈’ 채널에서 공개된 이번 영상은 슈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과거와 현재를 풀어내며, 시청자에게 오랜만의 진심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