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환율 941.73원 소폭 하락”…글로벌 경기·BOJ 정책 주시 속 등락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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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이 10월 23일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100엔당 941.73원에 거래됐다. 하나은행 고시환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 기준 엔환율은 전일 대비 1.93원 내린 것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 지표와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수에 시장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번 엔환율 하락은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장중 엔화 환율은 최고 945.15원, 최저 940.56원으로 비교적 넓은 폭의 등락을 나타냈으며, 오전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940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출처=하나은행
출처=하나은행

개별 환전 수요를 위한 시세는 현찰 살 때 9.58원, 현찰 팔 때 9.25원, 송금 보낼 때 9.51원, 송금 받을 때 9.33원으로 각각 고시됐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1.9300엔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0600엔(0.04%)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및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엔화 환율은 추가 변동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환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라 엔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향후 미국 및 일본의 경제지표, 정책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환율 변동은 무역기업은 물론 일반 여행객의 환전 비용과도 직결되므로 당분간 환율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오는 일본은행 정책회의와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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