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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졸혼 언급부터 관리법 토크”…동상이몽2, 오랜 부부의 온기 속 웃음→깊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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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졸혼 언급부터 관리법 토크”…동상이몽2, 오랜 부부의 온기 속 웃음→깊은 공감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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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들어선 지석진은 특유의 미소와 유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새 헤어스타일을 칭찬 받으며 시작된 대화는 남성 셀프관리의 현실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석진의 말에 김구라와 서장훈도 각자의 관리법을 밝혔다. 김구라는 필라테스와 PT, 서장훈은 페디큐어를 언급하며 은근한 경쟁을 펼쳤고, 스튜디오에는 오래된 동료들만의 유쾌한 호흡과 농담이 흘러넘쳤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장면은 지석진의 ‘졸혼’ 언급이었다. 스스럼없이 “졸혼 제도는 이혼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과거 환갑 즈음 졸혼을 언급했던 사연이 다시 회자됐다. 이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고, 출연진들은 ‘안 싸우는 부부’에 대한 각자만의 답으로 토크를 이어갔다. 김구라는 “싸움 대신 의견만 교환한다”고 재치있게 답하며 웃음을 안겼고, 지석진은 자신이 ‘프로 반성러’라 불리는 데에 대해 “각서는 불러주는 대로 써주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졸혼, 이혼보다 낫다”…‘동상이몽2’ 지석진, 27년차 결혼 솔직 토크→공감과 폭소 / SBS
“졸혼, 이혼보다 낫다”…‘동상이몽2’ 지석진, 27년차 결혼 솔직 토크→공감과 폭소 / SBS

하지만 화면 아래로는 오랜 시간 부부의 자리에서 겪는 위기와 성장, 그리고 서로를 향한 배려가 묻어났다. 지석진은 “모든 부부에게 위기가 있지만, 그 고비를 함께 넘었기에 지금이 있다”고 조용히 말했다. 농담과 속내를 넘나드는 고백, 매일 쌓여온 작은 상처와 돌봄, 긴 시간 속 익숙해진 동행의 의미가 시청자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SBS 예능 ‘동상이몽2’는 5월 26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각기 다른 부부의 삶을 깊이 있게 비춘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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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동상이몽2#김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