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달까지 가자” 세 여자의 코인 열차…라미란, 현실의 벼랑 끝에서 만난 동료애→폭풍 궁금증
엔터

“달까지 가자” 세 여자의 코인 열차…라미란, 현실의 벼랑 끝에서 만난 동료애→폭풍 궁금증

서윤아 기자
입력

회색빛 일상에 포위된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이 특별한 연대로 하나가 됐다.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첫 회는 무너지기 쉬운 현실을 버텨내는 여성들의 라이프를 투명하게 비추며 마음 깊은 곳에 파문을 던졌다. 화면 속 라미란이 내민 솔직한 제안과 이선빈, 조아람의 엇갈린 온도차가 시청자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동시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무난이들’이라 불리는 세 친구의 인생은 뜻밖의 짠내로 채워졌다. 미지근한 연인, 숨 막히는 사무실, 일상에 쫓기는 이선빈의 정다해는 스스로를 “망한 판, 소생 불가”라며 삭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라미란이 연기한 강은상은 그런 정다해와 김지송(조아람)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결국 “우리 코인하자”는 한마디와 함께 은상은 진심과 염려를 동시에 얹어 동생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건넸다.

“라미란의 코인 제안”…‘달까지 가자’ 이선빈·조아람→현실 동료가 된 이유 / MBC
“라미란의 코인 제안”…‘달까지 가자’ 이선빈·조아람→현실 동료가 된 이유 / MBC

2회 방송에선 유쾌한 리얼리티가 한층 더 짙어진다. 차트가 가득한 휴대폰 화면을 들이밀며, 강은상이 코인 투자의 새로운 세계를 직접 설득한다. 차트 브리핑에 몰입한 이선빈, 음식에 넋을 빼앗긴 조아람, 서로 다른 리듬의 세 여성은 같은 공간에서 투닥투닥 캐미를 쌓았다. 카트에 올라탄 조아람과 이를 밀어주는 이선빈과 라미란의 장면에선 천연덕스러운 웃음과 월급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묵직함이 교차했다. 세 친구가 예고하는 사건의 연속은 어디로 흘러갈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은상이 다해와 지송에게 코인을 제안하는 과정이 2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되는 것 없는 세 여성의 일상과 예상 밖 변수가 맞닿는다. 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의 순간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달까지 가자’는 살아남기조차 어려운 이 시대 세 여성이 용기를 내어 코인 투자에 도전하며 펼치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세 배우의 현실감 넘치는 워맨스가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두 번째 에피소드는 9월 20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서윤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달까지가자#라미란#이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