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샤페론 상한가 직행”…탈모 신약 전임상 호재에 거래대금 2,181억 원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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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9월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인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9.88%(635원) 급등한 수치로, 신약 후보물질 전임상 발표 이후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되며 거래대금은 2,181억 원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샤페론은 시가 2,160원으로 출발한 뒤 저가 2,085원을 기록했으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후 투자 심리가 쏠리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주식 거래량은 8,353,593주로 폭증했고, 거래대금도 평소 대비 대폭 늘었다.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38%로 집계돼 국내 투자자 중심의 수급 흐름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샤페론이 최근 화장품 사업 진출 등 다양한 확장 전략을 펼쳐온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는 신약의 임상 진전이 주가 변동성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전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중장기 성장 스토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추가 임상 일정과 성공 가능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샤페론은 앞서 유상증자 권리락 등 기업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해온 만큼 후속 임상 성과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약개발 관련 이슈와 향후 시장 확대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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