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S90 공개”…플래그십 전면 교체, 하반기 2,500대 판매→실적 반등 노린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5년 하반기 플래그십 신형 XC90과 S90 모델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실적 반등을 시도한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일 신차 출시 행사에서 연간 1만6천대의 판매 목표를 밝히며, 두 모델을 통한 공격적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적인 외관 혁신과 함께 첨단 커넥티비티, 고성능 파워트레인 등 주목할만한 기술적 진보가 강조되며, 하반기 2,500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6.3%의 연간 성장세가 기대된다.
금번 출시된 XC90(7인승 SUV)과 S90(준대형 세단)은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커넥티비티 솔루션, 그리고 한국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 웨일 차량용 브라우저를 탑재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가 21% 향상됐고,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적용으로 시스템과 그래픽 처리 속도 역시 각각 2배·10배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전기화 시대를 반영한 디자인과 친환경 실내 소재, 야간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감각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모두를 다잡았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두 갈래로 이뤄졌다. XC90 PHEV는 1회 충전 56km 전기 주행, MHEV는 최고출력 300마력을 자랑한다. S90 역시 PHEV 65km, MHEV 250마력으로 실용성과 효율을 겸비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하반기 추가 XC60 페리, EX30 크로스컨트리 출시 역시 예고하며 실적 확대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실내외 혁신, 첨단 인포테인먼트,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 등이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