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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결혼 고백에 김태현 뭉클” …딕펑스 로맨스가 전한 진심→두 손 맞잡은 이유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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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번지는 어느 날, 모델 겸 배우 최연수가 오랜 연인 딕펑스 김태현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최현석 셰프의 딸이자 늘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최연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랫동안 곁을 지켜준 다정하고 헌신적인 사람과 9월 말 결혼한다”고 밝혀 설렘을 더했다. 평소 사적인 부분에 신중했던 그는 사랑 앞에서는 한층 솔직해진 진심을 드러냈고, “앞으로 더 편안하게 다가서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태현 역시 자신의 팬카페와 라디오 프로에서 조심스럽고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힘들 때 곁에서 단단하게 있어준 분”이라며 인연의 깊이를 고백했고, 멀고도 먼 미래를 함께 바라보고 싶다는 의지를 팬들과 나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랜 시간 우연과 인연으로 이어졌다. 김태현은 SBS라디오 유튜브 채널 ‘에헤라디오’에서 “최연수가 딕펑스의 팬이었는데 그 중심에는 베이시스트 재흥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더했다. 첫 만남의 유쾌한 비화와 아버지 최현석의 유머 섞인 반응까지 전해지며 각별한 분위기도 함께 물들였다.

무엇보다 팬과 가족에 대한 두 사람의 고마움은 두터웠다. 응원을 보내 준 이들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며 “부족하지만 보다 진심으로 살아가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12살 차이라는 시간의 간극도, 각자의 무대에서 빛난 커리어도 변함없이 서로를 향해 흐르는 믿음 속에 더욱 단단해졌다. 이들의 결혼식은 다가오는 9월, 여름의 끝자락을 수놓는 뜻깊은 순간으로 남게 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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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김태현#딕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