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은석 내란특검, 보안 우려 속 검경청사 물색”→과천청사 검토에 긴장감 고조
허준호 기자
입력
서늘한 긴장과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조은석 특별검사는 12·3 비상계엄 사건 내란 수사를 위한 특검 사무실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은석 특검은 군사기밀 보안 문제를 들어 상업용 건물이 아닌 검찰과 경찰, 그리고 정부 과천청사 내 공간을 집중적으로 탐색 중임을 14일 공식 밝혔다. 내란 특검의 임무가 군사적 민감 사안과 긴밀히 연결되는 만큼, 그는 경찰·검찰과 협조해 실제로 각 시설을 답사하는 신중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검은 267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어서, 공간 선정 단계부터 각별한 보안관리와 실무적 효율이 요구된다. 조은석 특검은 취임 후 20일 이내에 특검보 임명 요청, 팀 구성, 사무실 확정 등의 준비 절차에 들어가야 하며,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내란 수사를 둘러싼 국가적 중대성에 국민적 이목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보안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정부과천청사 등 공공청사에서 특검 수사기반을 마련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특검팀이 본격적으로 꾸려지는대로, 12·3 비상계엄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는 국가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정부와 특검 측은 관련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직무수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허준호 기자
밴드
URL복사
#조은석#내란특검#정부과천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