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00만원 후원”…최경주재단, SBI저축은행과 협약→유소년 골프 육성 박차
차분한 벽지와 은은한 조명 아래, 최경주 이사장의 미소와 김문석 대표의 악수가 희망의 시작을 알렸다. 그린 위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첫발은 이토록 조용하지만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기대와 진심이 교차한 현장엔 다시 한 번 한국 골프의 내일을 향한 에너지가 번졌다.
최경주재단은 5월 21일 서울 중구 SBI저축은행 본사에서 SBI저축은행과 유소년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엔 최경주 이사장과 김문석 대표가 나란히 자리해 양 기관의 의지를 직접 확인시켰다.

이번 동행을 통해 SBI저축은행은 3천600만원의 후원금을 최경주재단에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유소년 골프 인재 선발, 장비 지원, 전문 교육, 각종 대회 참가 기회 제공 등 유망주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골프를 시작하는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맞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경주 이사장은 “기업과 스포츠계가 함께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힘”이라며, 더욱 많은 골프 꿈나무에게 성장의 터전을 제공하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문석 대표 역시 유소년 골프 육성을 위한 실질적 후원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동반 성장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제 최경주재단은 골프계와 기업이 만나는 시너지의 장을 열며, 신인 발굴과 저변 확대에도 새로운 가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청소년 골퍼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온기도, 함께하는 어른들의 책임도 조금씩 더해진다.
일상의 터널을 지나 그린 위로 딛는 가벼운 발걸음, 자신만의 꿈을 따라가는 청소년 선수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최경주재단과 SBI저축은행이 마련한 이 여정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필드를 내어주고 있다. 성장의 이름으로 시작된 이 작은 동행은 언젠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