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방사선 암치료 신기술 확장”…지역 경쟁력 제고→치료 건수 급증
IT/바이오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방사선 암치료 신기술 확장”…지역 경쟁력 제고→치료 건수 급증

정하준 기자
입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도입한 첨단 방사선 암치료 기술은 지역 의료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2024년 5월 7일 새 병원 개원과 동시에 가동된 트루빔(TrueBeam)과 헬시온(Halcyon) 치료기는 한 달여 만에 총 2000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하며,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의 서막을 알렸다. 방사선 암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된 이 현장은 고난도 맞춤형 치료에 대한 요구가 급증한 지방 주요 암 치료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트루빔은 X선 선형가속기 중 최고 사양으로 평가받으며, 정밀한 방사선 조절을 통해 암 조직만을 집중적으로 타격한다. 송출되는 방사선범위를 극도로 세밀하게 다루기 때문에 폐암(19%), 두경부암(18%), 직장암(16%), 간암(13%), 뇌종양(9%) 등 다양한 부위의 암에 효과적으로 적용됐다. 환자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치료 기간과 부작용을 동시에 줄이는 기술적 진보가 임상 현장에서 입증됐다.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방사선 암치료 신기술 확장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방사선 암치료 신기술 확장

헬시온은 환자 맞춤형 암치료를 실현한 차세대 장비로, 종양뿐만 아니라 인접 정상 조직 위치까지 정밀하게 파악한다. 특히 부인암 분야에서는 환자의 신체에 별도의 마킹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의료기술의 진가가 확인됐다. 유방암(49%), 전립선암(28%), 자궁암(7%)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방사선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 병원 개원 한 달여 만에 고도의 치료 건수를 달성해, 지역 암환자들에게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형 의료기관의 설비 확장이 지역 전체 암진료 역량을 상승시키며, 향후 맞춤형 방사선 치료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기술 혁신과 함께 치료의 질적 고도화가 의료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트루빔#헬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