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초 안에 담으면 무료”…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이벤트에 소비자 관심 집중
알리익스프레스가 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맞아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 참여형 프로모션으로, 11초 제한 시간 동안 담은 상품의 총액이 높은 순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해당 금액을 직접 결제해주는 방식이어서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사용자가 제한된 시간인 11초 동안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총합액을 겨루는 경쟁 구조다. 특별히, 친구 초대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가 친구를 초대한 수에 따라 기본 11초에 최대 3초까지 시간이 추가돼 유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는 전통적인 할인 외에도 재미와 긴장감 속에서 다양한 상품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업계에서는 구매 심리 자극과 바이럴 효과를 동시에 노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광군제 시즌에 맞춘 단기 이벤트로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과 신규 유입 창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가 줄을 이으며, 소셜 네트워크 상의 화제몰이가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유통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안에 판매를 유도하는 이벤트 특성상 충동구매 비율이 높아지고, 이용자간 경쟁심리도 자극된다”며 “알리익스프레스식 챌린지는 브랜드 인지도와 재방문율 모두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 저변 확대와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확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이벤트의 흥행 여부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