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불발”…이재명 대통령, 대화 제안 자체 한반도 평화 신호로 평가
북미 정상회담 무산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북한 간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북미 정상회동에 대한 기대와 전략적 셈법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제안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29일 경주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만으로도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 잘 수용하지 못해 결국 회담이 불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내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제안 자체가 또 하나의 씨앗이 돼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만남 제안에도 불구하고, 북한 측의 미응답으로 북미 정상회둥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미 정상간 회동 무산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여권에서는 한미 정상 간 신뢰와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야권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중재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의 실질적 진전이 한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 수 있다는 신중론도 거론됐다.
정국은 북미 대화 무산이라는 변수와 그에 따른 남북관계 불확실성의 연장선에서 더욱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과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적 평가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향후 북미, 남북 간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