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3,140대 반등”…저가 매수세 유입에 투자심리 회복
코스피와 코스닥이 8월 4일 나란히 상승 마감하며 시장의 투자심리가 반등하고 있다. 사흘 만에 코스피가 3,140선을 회복하면서 그간의 하락세로 움츠렸던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이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수 반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34포인트(0.91%) 오른 3,147.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114.27로 하락 출발했으나 보합권 등락 후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점차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도 11.27포인트(1.46%) 상승한 784.06에 마감했다. 최근 하락장 이후 투심 회복 신호로 읽힌다.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단기 변동성 요인 완화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지지선 복귀에 투자자들도 관망보다 진입 쪽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증시 관계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동반 반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 여부에 대해 “다음 거래일 발표될 경제지표와 해외 시장 동향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투자심리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앞으로 시장은 장중 변동성과 저가 매수세의 지속 여부, 글로벌 주요 경제 이벤트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변동성 완화 및 심리 회복세 속에 국내외 경제지표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