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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200달러 돌파”…가상자산 시장 강세에 공매도 대거 청산
국제

“이더리움 4,200달러 돌파”…가상자산 시장 강세에 공매도 대거 청산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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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쳤다. 이더리움(Ethereum)은 4,200달러를 돌파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급등 과정에서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공매도 포지션이 시장에서 청산돼 단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전환된 모습이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최근 24시간 동안 7% 상승했고, 일주일 기준으론 약 20% 가까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랠리로 시가총액 상위권 가상자산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청산 규모도 눈에 띄었다.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24시간 만에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2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으며, 이 중 약 1억8,500만 달러가 이더리움 공매도 청산이었다. 이와 관련해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ETH 공매도 세력이 오늘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난다”며 “BTC와 ETH를 상대로 베팅하지 말라, 결국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그의 발언은 단기적 강세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4,200달러 돌파…공매도 2억 달러 청산
이더리움 4,200달러 돌파…공매도 2억 달러 청산

이번 급등은 이더리움이 2021년 12월 이후 약 4년 만에 4,200달러 선을 회복했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동반 상승하며 낙관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 국제 주요 언론은 “단기적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심리가 지난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더리움이 심리적 저항선인 4,200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매수 우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변동성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며 추가 랠리와 단기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했다.  

 

국제사회는 이더리움 및 주요 가상자산의 이번 상승세가 시장 전체의 신뢰와 리스크 관리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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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에릭트럼프#공매도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