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랙레이블 신드롬”…올데이 프로젝트→블랙핑크, 신인부터 K팝 차트 뒤흔든 힘

폭발적인 존재감으로 K팝 씬을 또 한 번 흔들고 있는 더블랙레이블의 음악이, 올여름 가요계를 스펙터클하게 수놓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 블랙핑크, MEOVV, 전소미 등 더블랙레이블만의 독보적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색깔로 국내외 음악차트 정상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더 높은 음악적 지평을 열었다.

최근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더블 타이틀곡 ‘FAMOUS’와 ‘WICKED’를 연달아 내놓으며 등장부터 폭발적인 반향을 끌어냈다. ‘FAMOUS’가 발매 3일 만에 멜론 TOP 100 1위에, ‘WICKED’가 9위에 나란히 진입한 것은 K팝 신인의 통계적 한계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취다. 더블랙레이블의 사운드가 얼마나 빠르게 리스너와 시장을 파고드는지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OST ‘Golden’, ‘Soda Pop’, ‘Your Idol’, ‘How It’s Done’ 등에도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싱 팀의 음악적 DNA가 녹아 있다. 이 곡들은 글로벌 차트에서 화려한 반응을 일으키며, 결국 빌보드 200 2위라는 K팝 OST 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국 대중음악이 글로벌 메이저 씬 한복판에서 또 한 번 그 힘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EDM을 기반으로 터지는 에너지, 과감하고 대담한 사운드로 무장한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 역시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프로듀서 테디가 메인으로 참여한 이 곡은 블랙핑크 특유의 개성과 팀워크, 더블랙레이블만의 긴장감 가득한 스타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신인 걸그룹 MEOVV부터 전소미까지, 더블랙레이블은 장르와 세대 한계를 뛰어넘어 K팝 전체의 힘이 어디까지 뻗어갈 수 있는지를 음악으로 보여주고 있다. MEOVV의 선공개곡 ‘HANDS UP’은 차트 역주행 서사로 많은 응원과 화제를 모았고, 전소미의 싱글 ‘EXTRA’ 역시 멜론 HOT 100 22위로 리스너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테디를 중심으로 뭉친 더블랙레이블의 음악 프로듀서진은 트렌드와 시대 취향을 섬세하게 파악한 완성도 높은 프로듀싱으로 K팝 산업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기록의 한계를 거듭 허무는 이들의 여정과, 향후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편, 더블랙레이블이 참여한 다채로운 음악과 신규 프로젝트는 각종 음원 사이트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