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다이어리에 담은 우정”…눈물참기 전원 작사→성장 서사에 음악계 이목 집중
분홍빛 하트 스티커가 붙은 다이어리를 조심스레 펼치듯, QWER 멤버 네 명의 손끝에서 온기와 다짐이 쏟아졌다. QWER의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네 사람이 함께 쌓아온 우정과 성장의 흔적을 한 장의 앨범에 고스란히 그려냈다. 주체적으로 완성한 타이틀곡 ‘눈물참기’의 가사, 앨범 곳곳에 깃든 이름 없는 작은 약속, 그리고 서로의 진심은 봄날의 일기처럼 솔직하고 투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이번 트랙리스트에는 총 6곡이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를 비롯해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OVERDRIVE’, ‘D-Day’, ‘Yours Sincerely’가 그 리스트를 채웠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멤버 전원이 앨범 전곡의 크레딧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 네 사람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Yours Sincerely’의 작사 및 작곡에도 힘을 실으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용기 있게 확장했다.

이번 앨범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다이어리 꾸미기 컨셉트로, 화사한 색채와 하트 스티커가 순수하고 따뜻한 정서를 더한다. 신인의 풋풋함을 넘어서 한껏 깊어진 자기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QWER, 각자의 손글씨로 꾹꾹 눌러쓴 우정과 희망은 시청자와 음악 팬들에게 한층 진한 여운을 남긴다. 1집 ‘Harmony from Discord’ 이후 차곡차곡 쌓은 경험들이 이제 성숙한 화음이 돼,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욱 단단한 자신감과 함께 빛을 발한다.
서툰 듯하지만 단단하게,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내딛는 QWER의 여정은 이번 미니 3집에 더욱 명확하게 스며 있다. 누구보다 가까운 서로를 의지하며 노랫말로 다짐한 공감과 약속, 앞으로 맞이할 내일에 대한 용기는 오랜 기다림만큼 깊이 있게 와닿는다. 이제 QWER는 불협 속에서도 함께 걸어갈 친구, 음악 안에서 길을 찾아가는 동료로서의 의미를 한 곡 한 곡에 담아낸다.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6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팬들을 만난다. 네 멤버의 솔직한 도전과 성장의 기록이, 음악 팬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