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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5관왕 금자탑”…창의적 콘텐츠 전략→글로벌 브랜드 위상 강화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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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무대인 칸 라이언즈 2025에서 업계의 지형을 바꾸는 5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현대차는 필름 부문 은사자상과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 디지털 크래프트에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1개 등 다수의 영예를 남기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협업한 단편 영화 ‘밤낚시’는 스토리텔링의 힘과 창의적 메시지로 필름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밤낚시’는 기존 광고 문법을 탈피한 브랜디드 콘텐츠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 캠페인 ‘나무 특파원’이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두 개와 은사자상 한 개를 추가해 기업·사회적 가치 모두를 구현했다. 칸 라이언즈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누적 그랑프리 1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5개, 동사자상 6개를 보유하게 됐다.

광고 산업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일관된 창의적 전략과 이노션의 크로스오버 크리에이티브가 자동차 브랜드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올해 칸 국제광고제 초청 세미나에서 현대차와 이노션은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는 주제로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지평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대에서의 이 같은 창작·협업 모델이 지속 발전할 경우,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문화 콘텐츠 생태계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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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이노션#칸라이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