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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성, 리허설 속 정적”…열린음악회 무대 앞 담담함→깊어진 걱정과 울림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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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깔린 조명의 대기실, 전우성은 스스로만의 호흡을 새기듯 고요함에 잠겼다. 무대를 앞둔 순간, 거울에 비친 단정한 검은색 티셔츠와 볼캡의 모습은 준비된 여유와 동시에 묵직한 책임감을 전했다. 익숙한 듯 휴대전화를 쥔 손끝에는 곧 시작될 리허설을 향한 세심한 긴장감이 스며 있었다.
전우성은 “열린음악회 왔습니다 드라이 리허설 했구요”라는 메시지로 무대 뒤 현장의 여운을 조용히 알렸다. 무대 밖의 일상과 뮤지션으로서의 설렘, 그리고 혼자만의 진지함이 한 장면에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대기실의 소파와 선반, 안내문이 풍기는 잔잔함은 화려한 조명 아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삶의 결을 보여줬다.

네티즌들은 전우성이 사진 너머로 보여준 진정성과 사뭇 담담한 일상에 공감과 응원을 쏟아냈다. 리허설 현장에 전해진 격려의 메시지들이 이어지면서 무대에 오르기 전의 조용한 각오와 음악에 대한 애틋함이 한층 더 짙게 다가왔다.
화려한 공연의 뒷모습에는 늘 조용한 준비와 기다림이 있음을, 전우성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진중한 열정과 담백한 매력이 공존했던 전우성의 이번 리허설 기록은 보는 이들에게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전우성이 출연한 열린음악회는 가을 음악을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에 따뜻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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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성#열린음악회#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