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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MC진, 몰입의 끝에서 터진 각성의 순간→첫 방송 앞두고 숨멎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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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MC진, 몰입의 끝에서 터진 각성의 순간→첫 방송 앞두고 숨멎 긴장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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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시선이 오가는 스튜디오, 네 명의 MC 전현무와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익숙함의 틀을 깨고 미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누구 하나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던 그 순간,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바로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감정이 춤추는 듯한 현장, 조용히 스며든 긴장감이 예능의 새로운 결을 암시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분야에 완전히 몰입해 살아가는 K-피플들의 일상과 치열한 순간을 깊이 추적한다. 화려한 성공의 겉모습이 아닌, 숨겨진 과정과 진정성, 불안한 도전을 보여주는 이 예능은 첫 방송부터 다큐멘터리적 생생함을 드러냈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상식 감독, 그리고 뉴욕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베티박이 빼곡히 자신의 성취와 에너지를 털어놓았다. 스튜디오에선 시선 한 번, 손짓 하나에도 감정이 오갔고, 출연자들의 치열한 몰입이 보는 이의 마음을 서서히 파고들었다.

“완전히 새로운 결”…‘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MC진, 몰입의 본질→첫방 기대감 폭발
“완전히 새로운 결”…‘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MC진, 몰입의 본질→첫방 기대감 폭발

연출자인 이창수 PD는 기존 예능의 문법을 걷어내고, 카메라로 사람의 본질에 가까이 닿는 ‘추적’의 시선에 방점을 찍었다. 현장과 스튜디오 모두에 흐른 진심은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오간 대화와 표정에서 더욱 선명해졌다. MC 네 사람 역시 각자만의 방식으로 몰입했다. 전현무는 흔들림 없는 중심축이 돼 분위기를 단단히 잡았고, 박세리는 인생에 대한 진지한 통찰로 패널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예은은 솔직담백하고 당돌한 매력으로 신선함을 더했고, 곽튜브는 빠른 리액션과 유쾌한 해석으로 현장감을 증폭시켰다. 각각의 존재감이 고유한 온도를 만들어내며 기존 관찰 예능과는 결을 달리했다.

 

무엇보다 각 MC들은 첫 촬영 소감에 “완전히 새로운 결”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기존 ‘국뽕 예능’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치열하게 자신의 분야에 몰입하는 본질적 에너지가 프로그램 기획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박세리는 “K-크레이지는 곧 한국인의 열정”이라고 말하며 진정성에 무게를 실었고, 제작진 역시 이 프로그램이 우상향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거듭 전했다.

 

손끝의 떨림, 눈빛의 미묘한 변화,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신중한 침묵까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표면을 넘어 내면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아름다운 몰입과 치열함, 그리고 한국인만의 깊은 에너지가 교차하는 이 첫 회는 오늘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예능의 새로운 흐름을 시청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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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리치코리안#전현무#박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