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데뷔 10년의 번개 후렴”…‘HAPPY BURSTDAY’, 모든 감각을 일깨운→초심의 속삭임
매해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만의 길을 그려온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의 순간을 찬란한 번개빛으로 채웠다. 정규 5집 ‘HAPPY BURSTDAY’ 속에는 여전한 진정성과 멤버 각자의 색이 깊숙이 녹아, 세븐틴만의 희로애락과 무한한 가능성이 하나의 폭죽처럼 터지는 감각을 선사했다. 축제처럼 떠오른 퍼포먼스와 한층 농밀해진 음악 속에서 팬들과의 약속, 성장과 초심이 조용히 울려 퍼졌다.
새 정규 5집 ‘HAPPY BURSTDAY’에는 지난 세월의 단단한 축적과 마치 처음처럼 설레는 시작이 담겼다. 13명의 멤버는 타이틀곡 ‘THUNDER’에서 현란한 후렴구와 EDM 댄스팝이 주는 찌릿한 쾌감을 폭발적으로 펼쳐냈다. 우지는 10년의 고민 끝에 찾아온 영감이 번개처럼 스쳤다며, 이번 신곡의 탄생 배경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도입부를 가르는 휘파람 소리, 강렬한 반복과 중독성 짙은 “ALO ALO T.H.U.N.D.E.R” 가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전율시키기에 충분했다. 무대에 자리한 13명은 군더더기 없는 군무와 에너지로 자신감과 팀워크를 증명하고, 이전 앨범 ‘SPILL THE FEELS’와 또다른 분위기로 변신의 폭을 넓혔다.

정규 5집의 또 다른 축은 각 멤버의 솔로곡 13트랙이 길게 이어지는 지점이다. 각기 다른 세계관과 목소리가 한 장의 앨범에 나란히 앉으면서 세븐틴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단체곡 ‘HBD’와 ‘Bad Influence’와 함께 총 16곡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지난 2015년 ‘17 CARAT’ 데뷔 이후 멈추지 않는 성장의 결과다. 10년 내내 팀의 정체성을 단단히 지켜온 세븐틴은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음악성과 퍼포먼스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이번에도 ‘믿고 듣는’ 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세빛섬과 잠수교 일대에서 팝업과 쇼케이스 ‘BURST Stage’가 열렸다. 잠수교에서 진행된 세븐틴의 쇼케이스는 케이팝 그룹 최초로 이루어진 무대로서, 6천여 명의 팬과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불꽃놀이와 분수쇼로 10번째 생일을 빛냈다. 그 현장에서 세븐틴은 자신들의 시간을 관통하는 또 한 번의 시작, 결국 ‘세븐틴다움’ 그 자체를 증명해냈다.
세븐틴의 ‘HAPPY BURSTDAY’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타이틀곡 ‘THUNDER’로 다채로운 컴백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