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충격 편집”…25기 영철, 범죄의혹 후폭풍→손해배상 논란 요동
따사로운 예능의 무대였던 ‘나는 솔로’에 예기치 않은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사랑을 꿈꾸던 25기 영철의 이름이 충격적 사건과 엮이며 방송의 분위기는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긴 여운을 남긴 출연 장면은 순식간에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성폭행 혐의라는 무거운 그림자가 제작사를 덮쳤다.
아시아투데이 보도를 통해 드러난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A씨의 성폭행 혐의 구속 소식은 대중의 충격을 더했다. 출연 당시 A씨에게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었던 점, 그리고 제작진이 과거사와 범죄 이력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던 내부 과정이 재조명됐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회자된 후기에 따르면, 출연 계약에는 범죄 이력, 결혼 및 사실혼 여부, 방송 콘텐츠 사전 유출 등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사생활로 인한 이미지 훼손 방지, 타 데이팅 프로그램 출연 금지 등 다양한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변호사에 따르면, 제작진은 계약 위반이 증명될 경우 출연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연예인 대비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 손해액 산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로 촬영 후 출연자가 불법을 저질렀을 때, 그 귀책은 여러 정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법적으로도 손해액이 크지 않게 조정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안에서는 제작사와 출연자 간 법적 책임 문제, 분량 편집 및 삭제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됐다.
특히, 25기 영철이 과거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까지 계속 출연해온 만큼, 시청자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A씨의 실명이 회자되는 혼란도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남성 출연자 분량이 본방송과 유튜브, OTT 서비스에서 모두 전격적으로 삭제되었으며, 제작진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최대한 편집과 삭제를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경향신문과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서울 서교동의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 송치됐다. 목격자의 진술과 신속한 경찰 조치로 피의자는 긴급 체포 및 구속됐고, 이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나는 솔로’는 사랑과 진실을 찾던 평범한 참가자들과 달리 뜻하지 않은 범죄 논란 속에서 방송의 신뢰성, 출연자 검증 방식 등에도 근본적인 질문을 안기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해당 남성 출연자의 분량은 이후 방송 및 OTT 플랫폼에서 모두 사라졌으며, 남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시선을 받으며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