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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타점 폭발”…채은성, 7월 MVP 후보→한화 이글스 해결사 부각
스포츠

“25타점 폭발”…채은성, 7월 MVP 후보→한화 이글스 해결사 부각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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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 채은성의 방망이는 한화 이글스의 여름을 다시 썼다. 7월에만 25타점을 쏟아올린 집중력과 짜릿한 홈런 5개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팀의 명운을 바꾸는 한 방이 됐다. 매 경기마다 집중된 응원과, 팬들의 환호는 채은성의 진가를 다시금 각인시키는 시간이기도 했다.

 

KBO가 발표한 2025년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명단에는 총 7명의 이름이 올랐다. 타자 부문에서는 채은성과 함께 한화의 폰세, 삼성의 구자욱·디아즈, kt 위즈의 안현민이 경쟁한다. 채은성은 7월 한 달간 25타점으로 리그 최다 타점을 기록했으며, 5홈런으로 장타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자욱은 0.465의 월간 타율로 정교함을 뽐냈고, 디아즈는 6홈런, 장타율 0.667로 장거리 능력을 나타냈다. 안현민 또한 타율 0.441에 장타율 0.706, 출루율 0.551을 남기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출처: 한화 이글스
출처: 한화 이글스

투수 부문 경쟁 역시 치열했다. 한화의 폰세는 7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36, 34탈삼진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kt 위즈 고영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4로 꾸준함을 보였고, 롯데 김원중은 7경기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로 불펜의 핵 역할을 수행했다.

 

2025시즌 월간 MVP는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팬 투표는 8월 9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 한편, 앞선 3~4월 MVP는 폰세, 5월은 KIA 최형우, 6월은 롯데 알렉 감보아가 차지한 바 있다.

 

염색된 잔디 아래로 넘겼던 땀과 응원,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방망이의 소리.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희망 속에는 채은성의 7월이 오롯이 담겼다. 2025년 7월 MVP의 결과는 팬들과 함께 그 열기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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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폰세#한화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