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안유진, 1초의 극적 역전”…지구오락실3, 토롱이 레이스 뒤집기→김치찌개 한 그릇 긴 여운
네 명의 에너지가 리스본의 거리를 달궜다. 이은지, 안유진, 미미, 이영지는 tvN '지구오락실3'에서 토롱이를 쫓는 레이스에 뛰어들며 시청자들에게 쉼 없는 긴장감과 유쾌함을 건넸다. 감각적인 추리와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대화, 그리고 한순간도 쉬지 않는 체력으로 이들은 토롱이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네 사람은 슬리퍼 문양에서 시작해 호텔을 찾고, 판테온과 코메시우르까지 리스본의 구석구석을 누볐다. 토롱이가 차량을 타고 멀어지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허탈감은 잠시, 곧바로 SNS 힌트와 퀴즈를 이용해 실마리를 찾아냈다. 배드민턴, 카푸치노 등 언어유희가 가미된 문제들에선 좌충우돌 오답과 안유진의 기지가 교차했다.

결국 버스 시간이 공개되자 이들은 마지막 질주 끝에 토롱이를 코앞에서 붙잡았다. 주어진 시간보다 단 2분 빠른 1시 53분, 해냈다는 감격과 결실이 네 명의 표정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이영지는 토롱이 포획의 공을 안유진에게 돌리며 팀워크의 찰나를 빛냈고, 제작진의 상금 언급에 모두가 설레는 웃음을 보였다.
축제 같은 히포 버스 체험이 끝난 뒤에는 한식 게임 테이블이 이어졌다. 갈비찜, 잡채, 닭곰탕 등 먹음직한 한식 메뉴를 앞에 두고 이어말하기 게임이 펼쳐졌지만, 숱한 실수로 단 한 메뉴도 얻지 못한 채 출연자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그려졌다. 배고픔이 극에 달할 즈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고, 김치찌개 한 그릇을 나누는 그 순간, 웃음과 따스함이 번졌다.
네 명의 유쾌한 케미와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이 한 번 더 사랑받은 '지구오락실3'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