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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흑진주 아우라로 무대 밖 사로잡다”…진주 장식 자켓의 눈부신 미소→팬심 폭발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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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살포시 눈을 감은 소년의 미소가 팬들의 마음을 다시 뒤흔들었다. 현란하게 빛나는 진주 장식 재킷을 입은 정동원은 무대 뒤 복도 한켠에서조차 쉼 없는 존재감을 뽐냈다. 블랙 큐빅과 실버빛 프린지, 그리고 큼직한 진주가 어우러진 재킷 위 흰 셔츠와 바지, 슬림한 넥타이는 주인공의 순수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비췄다.
순간의 여운을 품은 듯한 감성적인 표정은 콘서트장의 열기를 집요하게 이어냈다. 손에 쥔 마이크 대신 스마트폰조차 소품처럼 빛났고,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와 다름없는 아우라가 사진 너머로 전해졌다. 밝은 봄날, “우총과 함께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는 정동원의 말처럼, 이른 더위와 가쁜 숨결을 다 잊게 할 만큼 팬들과의 시간은 특별하게 흘러갔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찬사는 식지 않았다. "잘생겼다", "의상 잘 어울린다"부터 "무대 감동이 떠오른다", "대전에서도 보자"는 메시지가 쏟아졌고, 또 한 번 정동원이라는 이름의 힘을 증명했다. 매 순간 변함없이 빛나는 얼굴, 세심한 무대 매너, 그리고 팬 한 명 한 명에게 손 내밀 듯 다가가는 진심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약속처럼 느껴진다.
전국투어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와 수원 공연의 여운 속에, 5월 31일과 6월 1일 대전 콘서트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의 환호와 음악의 감동이 이어질 현장은 곧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계절의 풍경을 안길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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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정동원棟동이야기話화#수원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