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 투명 보컬 파도 치다”…‘쇼 챔피언’ 레트로 무대→첫사랑 감성 물들다
무대의 문을 수줍게 연 수린은 첫눈처럼 맑은 보컬과 고요한 청초함으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다. ‘쇼! 챔피언’ 위에 선 순간부터 수린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고, 스포티한 상의와 투명한 치마가 어우러진 스타일링이 무대의 공기를 한층 순수하게 물들였다. 신예답지 않은 안정적인 무대 장악력, 깊은 눈빛과 섬세한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며 사랑이라는 이름을 노래 위에 깃들게 했다.
이번 무대에서 수린이 선보인 곡은 두 번째 싱글 ‘FEVER’의 타이틀곡 ‘Sure Thing’이다. 사랑이 처음 마음에 내려앉는 그 벅참과, 점점 진심으로 번져가는 순간들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냈다. 레트로 팝 장르의 펑키함과 세련된 그루브, 그리고 투명하게 퍼지는 수린만의 음색이 한데 엉켜 마치 첫사랑의 떨림을 눈앞에 실감하게 한다. 특히 중독성 넘치는 훅과 절제된 안무, 감각적인 춤선이 순수한 사랑에 점점 빠져드는 기분을 고스란히 전했다.

‘Sure Thing’은 친밀한 언어를 통해 사랑에 온전히 몰입하는 심정을 그리며, 수린의 투명한 목소리와 음악적 세련미로 태어난 곡이다. 이날 선보인 무대는 리스너들에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고, 음악적 진심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조용히 일깨웠다.
수린은 최근 ‘메가 스테이지’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신인으로서 존재감을 쌓고 있다. 스스로를 첫사랑의 설렘으로 칠해가는 수린은 앞으로도 ‘Sure Thing’으로 무대와 방송을 통해 대중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린이 빛을 발한 MBC M ‘쇼! 챔피언’ 무대는 24일 오후 5시에 방송돼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