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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의 진심, 새 앨범 기다림마저 따뜻했다”…굿네이버스 아이들 향한 약속→기부 무대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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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의 진심, 새 앨범 기다림마저 따뜻했다”…굿네이버스 아이들 향한 약속→기부 무대의 여운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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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스며든 영상의 첫 장면에서 에녹의 목소리는 바람결처럼 파고들었다. 진심을 마주한 표정, 아프리카 잠비아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말 한마디가 화면 너머로 천천히 울려 퍼졌다. 굿네이버스의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와 함께한 에녹은 “값없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담백한 다짐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에녹은 이어 “전 많은 분에게 값없이 도움을 받았다. 받은 만큼 흘려보내는 것이 내 소신”이라는 고백과 함께, 직접 노래한 대표곡 ‘바람길’로 애틋한 위로를 전했다. 특히 가족이 흩어질 위기의 순간, 누군가의 익명 선물에 힘이 났다는 고백은 기적 같았던 인연을 떠오르게 했다. 영상에 담긴 아이들의 미소와 에녹이 건네는 응원은 작은 선의가 만드는 큰 변화를 생생히 보여줬다.

“값없이 받은 사랑 돌려주고파”…에녹, ‘굿네이버스’ 속 진심→기부 릴레이 / 유튜브 ‘굿네이버스’, MBN ‘한일톱텐쇼’
“값없이 받은 사랑 돌려주고파”…에녹, ‘굿네이버스’ 속 진심→기부 릴레이 / 유튜브 ‘굿네이버스’, MBN ‘한일톱텐쇼’

방송과 콘서트 현장 역시 에녹의 진심은 이어졌다. MBN ‘한일톱텐쇼’에서는 문정선의 ‘오라오라오라’를 색다른 분위기로 소화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또 ‘삐삐’ 퀴즈 코너에서 진해성과 호흡을 맞춘 유쾌한 순간, 예능 ‘동치미’ 무대에서 펼쳐진 공감 어린 애드리브는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에녹만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나게 했다.

 

5월 전국 투어 ‘현역가왕’에서는 주요 도시마다 관객과 눈을 맞추고, 풍부한 성량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에녹의 모습이 이어졌다. 관객과 나누는 진심 어린 눈빛, 노래 너머 전해진 따뜻한 위로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선순환’의 본보기가 됐다. 도시마다 달라지는 퍼포먼스와 현장의 뜨거운 호응은 에녹의 소박한 고백에 깊이를 더했다.

 

기부와 방송, 콘서트를 아우르는 에녹의 행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상에 잔잔한 용기를 전하고 있다. “이 영상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다. 바로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는 에녹의 말은 받은 사랑을 나누는 삶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웠다.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직접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에녹. 그가 남긴 울림 가득한 노래와 진솔한 행보는 곧 공개될 새 앨범을 향한 기대와 더불어 대중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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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굿네이버스#한일톱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