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대선 특별관 개설”…OTT 주도 뉴스플랫폼 확장→시청 경험 혁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웨이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전례 없는 뉴스 플랫폼 변혁을 꾀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 개설은 OTT 산업 내에서 미디어 이용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예고하는 동시에, 중요한 선거 정보를 한곳에 집약함으로써 유권자 경험의 혁신적 변화를 지향한다.
웨이브가 선보인 대선 특별관은 지상파, 종합편성, 보도전문 채널 등 다양한 방송사의 뉴스, 후보자 토론회, 실시간 개표방송을 아우르며, 라이브와 VOD 기능을 결합했다. 선거와 시사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등 특화 큐레이션을 도입해 정보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했다. 이러한 서비스 고도화는 기존 방송 매체의 역할에 도전장을 내밀며 OTT의 플랫폼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시점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트래픽 관리는 기술적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선거 당일을 전후로 급증할 시청 수요에 대비해, 웨이브는 심야까지 원활한 라이브 채널 송출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 방침을 밝혔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그룹장은 “차별화된 선거방송 및 다양한 주요 채널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뉴스 라이브와 후보자 토론 등 필수 정보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OTT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대형 OTT의 콘텐츠 차별화 전략과 맞물려, 향후 미디어 소비 생태계에 심대한 구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해체와 재구성의 변곡점에 선 현 시점, 웨이브의 대선 특별관 편성은 시청자 주도 정보소비 플랫폼 전환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