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빌보드 들썩인 운명적 90위”…방탄소년단 진, 치열한 서사→세계가 숨죽인 찬란함
진의 이름이 다시금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심장을 두드렸다. 깊은 밤을 가로지르듯, 방탄소년단 진의 목소리는 숨 가쁜 빌보드 차트 위에 또렷이 각인됐다. 세월의 파도를 헤치고, 진이 던진 새로움은 낯설면서도 벅찬 떨림으로 팬들의 심장을 다시 데웠다.
진은 지난 16일 세상에 내놓은 미니 2집 ‘에코’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로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90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미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51위, 미니 1집 ‘해피’의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로 53위에 오른 바 있는 진은, 이번 성과로 자신의 이름 세 곡 모두를 차트에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도 5월 25일 자 정상에 올랐다.

멈추지 않는 진의 질주는 영국까지 이어졌다. 영국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에서는 58위에 진입했고, ‘싱글 다운로드’와 ‘세일즈’, ‘피지컬 싱글’ 차트에서는 1위를 휩쓸며 위상을 입증했다. 앨범 역시 막강했다. ‘에코’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에서도 6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진이 쌓아올린 신뢰와 감동의 무게를 보여준다.
진의 음악은 단순한 파동이 아닌, 팬들 마음에 남아가는 여운이 된다. 성찰과 자신감, 그리고 나지막한 위로가 뒤섞인 이번 신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는, 지난 히트곡들과는 또 다른 결로 진만의 감정을 채웠다. 무대 위에서 펼쳐질 그의 에너지는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다가오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의 첫 번째 월드투어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가 시작될 예정이다. 차트 기록을 경신한 진이 가득 채울 현장에는, 수많은 팬들과 잊지 못할 노래의 순간층이 겹겹이 쌓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