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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산불 피해지역 의료지원”…간호사 연대의 사회적 파급력→지역 복구 동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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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산불 피해지역 의료지원”…간호사 연대의 사회적 파급력→지역 복구 동력 부각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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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한 산불 피해 지역 지원 캠페인은 의료 인력의 집단적 연대와 기술적 역량 결집의 모범을 새로이 제시했다. 닷새간 이어진 자발적 모금과 조직적인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 기반 복원에 있어 의료 전문 집단이 갖는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전국 간호사들은 2억 원을 상회하는 성금을 마련하며 지역사회 재난 대응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

 

간호협회의 특별모금캠페인은 첨단 네트워크 조직으로 움직이는 의료계 내부의 신속한 정책 집행과 신뢰 축적, 그리고 경북·경남·울산 등 재해 현장에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체계적 흐름을 보여주었다. 2024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닷새간 진행된 본 캠페인에는 경북 지역 15개 간호대학이 동참, 양질의 인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4월 8일 1차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1억 원이, 4월 16일 산청·하동 지역에는 4000만 원이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별도의 모금으로 경북간호사회 3500만 원, 경남간호사회 1000만 원이 추가됐다. 경북지부 차세대 간호리더연합회 소속 학생들이 모은 265만3000원이 포함돼, 기성 조직과 젊은 인재의 연계가 뚜렷이 드러났다.

대한간호협회, 산불 피해지역 의료지원
대한간호협회, 산불 피해지역 의료지원

이번 사례는 헬스케어 전문가 집단이 각각의 기술·경험을 사회 전반으로 확장시키는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신경림 협회장은 “집단의 정성이 이웃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까지 간호 인적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의료·바이오 산업 연구자들은 “재난과 같은 외부 충격에서 보건인력 조직의 역동성과 사회적 신뢰는 지역 복구력의 주요 변수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확산되는 보건-IT 융합 흐름을 감안할 때, 간호사의 사회적 역량이 단순 의료서비스를 넘어선 중요한 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양상으로 분석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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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간호사#산불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