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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불안에 단기 변동성 확대”…율촌화학, 장중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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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불안에 단기 변동성 확대”…율촌화학, 장중 약세 전환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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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이 1일 장중 33,700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31일 종가 대비 1.6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초가 34,550원으로 출발한 율촌화학 주가는 한때 34,750원까지 오르는 강세 흐름도 연출했으나, 이내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됐다. 오전 한때 33,300원까지 밀려나며 변동성이 두드러졌고, 이후 33,7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특히 12시 29분 기준 거래량은 13만 9,331주, 거래대금은 약 47억 1,900만 원에 달해 평소 대비 활발한 장중 수급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서면서 당일 약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외 투자 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율촌화학은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재차 고조되면서 주가도 방향성을 쉽게 잡지 못하는 흐름이다. 특히 화학 업종 전반에서 원료가격 부담과 글로벌 소비 재조정 신호가 맞물리며 투자 전반에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율촌화학의 2분기 실적 발표와 하반기 업황 전망을 분수령으로 삼아 추가 변동성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 변화와 환율, 원자재 가격 구간에 따라 실적과 주가 동반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업계 전반 변동성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원자재와 글로벌 수요 구조 재편이 지속될 경우 화학 업종 전반의 수익성 압박이 예상된다고 분석한다. 시장 환경 변화와 실적 발표 간의 시차가 투자 판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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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화학#원자재#글로벌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