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로 뜨겁게 달궜다”…린가드, 7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최종 후보 격돌
치열했던 7월 K리그1 무대에서 빛난 주인공들이 이달의 선수상 최종 후보로 나섰다. 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는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그라운드를 달궜고,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에도 여러 차례 포함됐다.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와 함성을 등에 업은 린가드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린가드는 7월 한 달간 두 골을 터뜨리며 월간 라운드 MVP 1회, 베스트11 및 경기 MOM 2회씩 지명받았다. 2021년 4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경험을 가진 린가드는 K리그에서도 영예에 도전한다.

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3, 24라운드에서 연이어 골을 몰아쳤다. 특히 FC안양전에서는 득점, MOM, 베스트11, 라운드 MVP까지 휩쓸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름 이적생 윌리안 역시 단숨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7월 치른 세 경기에서 팀이 올린 9골 중 4골을 기록했으며, 모든 라운드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포항전 멀티골과 라운드 MVP 수상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윌리안에게는 데뷔 이후 첫 이달의 선수상 후보 등극이기도 하다.
전북의 티아고는 7월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후보군에 합류했다. 네 번째 이달의 선수상 후보 지명임에도 아직은 수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는 점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7월의 선수상은 22~24라운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기술위원회 1차 심사 60%, 팬 투표 25%, EA FC온라인 유저 투표 15%가 합산되며, 팬들은 14일부터 17일까지 K리그 공식 모바일 앱 '킥'을 통해 하루 한 번씩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즌 유니폼 특별 패치 등 각종 혜택이 수여된다.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었던 선수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들의 뜨거운 여름 무대, 그리고 팬들의 애정 어린 선택이 만들어낼 또 하나의 기록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린가드, 싸박, 윌리안, 티아고의 이야기와 함께하는 순간은 8월 14일부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강렬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