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5만1천선 첫 돌파”…일본 증시, 미 증시 호조에 사상 최고치 경신
현지시각 29일, 일본(Japan)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17% 급등하며 사상 처음 51,0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51,307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51,412까지 치솟으며 종가와 장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USA) 증시의 강세가 일본 주식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최근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바로 전 거래일 기록이었던 50,512를 단숨에 넘어섰으며,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AI 혁신 기대에 일제히 최고치를 찍은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본 주식에 대한 해외 자금 유입이 가속됐다”고 전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선 엔/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152.1엔대에서 거래됐다. 증권업계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혁신 기대와 미국발 투자 심리 개선이 동시 작용, 일본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한다.
이번 장세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지표와 AI 관련 기술 동향에 따라 일본 증시와 환율이 추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주요 외신들은 “일본 주식시장이 다시 글로벌 이목을 끄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미국발 경제·기술 이슈와 글로벌 자금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닛케이지수 상승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질서 및 투자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일본 증시 상승세가 앞으로 지속될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