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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수상 무대 울린 키나 그리움”…베스트 퍼포먼스상 받자 눈물→진심 깃든 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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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수상 무대 울린 키나 그리움”…베스트 퍼포먼스상 받자 눈물→진심 깃든 호명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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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 아래 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한층 성숙해진 감정선을 드러냈다. 오랜 기다림과 변화의 시간 끝에서 마주한 ‘서울가요대상’ 베스트 퍼포먼스상, 예원은 감격과 감사가 뒤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떨리는 진심을 표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진한 여운을 남긴 건 무대에 함께하지 못한 키나에 대한 멤버들의 그리움이었다. 샤넬과 아테나는 전 세계의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함께하지 못한 키나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무대를 뭉클하게 물들였다. 키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더기버스 안성일과의 대질심문 이후 PTSD를 호소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팬들은 깊은 걱정과 응원으로 마음을 보탰다.

유튜브 '서울가요대상'
유튜브 '서울가요대상'

2022년 11월 네 명의 소녀로 시작한 피프티 피프티는 전속계약 분쟁 이후 멤버 교체라는 큰 변화를 맞았다. 새롭게 합류한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무대를 채웠고, “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벅찼다”는 고백에 데뷔 시절의 설렘과 상처, 그리고 다잡은 각오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지난 4월 세 번째 미니앨범 ‘Day & Night’과 타이틀곡 ‘Pookie’로 활동을 이어온 피프티 피프티는 변화 속에서도 특유의 긍정과 에너지로 자신들만의 무대를 증명했다. 수상 후 멤버와 팬 모두가 주고받은 위로와 응원은 잠시의 축하를 넘어 이들에게 또 다른 시작을 예고했다. 이번 수상이 울림을 더한 무대는 ‘서울가요대상’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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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서울가요대상#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