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플 XRP, ‘바닥 신호’ 포착”…추가 상승 랠리 촉매로 주목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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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3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XRP) 가격에 기술적 ‘바닥 신호’가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테프 이즈 크립토(Steph Is Crypto)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 일일 차트에서 다시 베어리시 EMA 플립이 관측됐다”며, 과거 이 신호가 하락세의 전환점이자 반등 출발 신호로 작용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번 동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또 한 번의 반등 랠리 가능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MA 플립은 일반적으로 단기 지수이동평균선이 장기선을 하회할 때를 의미하며, 전통적으로는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XRP 시장에서는 해당 신호 이후 오히려 상승 전환이 반복돼온 점이 독특하다. 실제로 2024년 말, 2025년 4월, 7월 등 세 차례에 걸친 EMA 플립 이후 XRP는 각각 585%, 65%, 92%씩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7월 시기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에도 그와 유사한 패턴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자 사이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리플 XRP, ‘바닥 신호’ 포착…추가 랠리 가능성 제기
리플 XRP, ‘바닥 신호’ 포착…추가 랠리 가능성 제기

현재 XRP는 2.4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최근 단기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빠르게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테프 이즈 크립토 등은 “테크니컬 신호가 과거 양상을 반복한다면 XRP의 중기 랠리가 촉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고,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엇갈린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EMA 플립이 반드시 강세 전환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낙관 심리가 과열될 경우 단기 급락과 급등이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한편, 낙관론자들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조만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며 반등 전조에 무게를 두고 있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역사적 반복이 이어진다면 단기 급등장 진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 역시 리플 XRP의 바닥 신호 출현에 주목하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는 “XRP의 독특한 가격 반전 흐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XRP의 상승 여부가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투자 심리에 달려있다고 진단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내재가치보다 심리 요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여서, 기술적 신호에도 과도한 기대와 그에 따른 변동 위험을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바닥 신호’가 실제 반등 랠리로 이어질지 국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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